Chokkie's Place 2

글 검색 결과

  1. 2007/10/15 /영화/ 카핑 베토벤 (3)

/영화/ 카핑 베토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람영화: 카핑 베토벤 (원제: Copying Beethoven)
관람장소: 강남 CGV, 6관
관람일지: 2007년 10월 13일 (토) 10:00 pm


What is music?

사실, 최근 들어 많이 고민했던 질문. 음악은 뭐지? 미술은 뭐지? 건축학, 문학... 통칭 예.술.
잘 생각해보면, (건축을 제외하곤)  예술만큼 실용적이지 못한 게 없잖아?
그러나 역사 속에서 그 어느 순간에도 없었던 적이 없잖아?
대체 음악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림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래도 영문학도랍시고, 문학은 글이니까, 뭔가 전달하고자 하는 게 분명하다 우기며
(사실 그렇지도 않지만) 공부를 하곤 했으나.
음악은 대체 어떻게 사람을 감동시키는 건데?
그림은 대체 어떻게 사람을 건드리는 건데?

와,
근데 난 어제 건드려졌다는 거.
어떻게 건드려졌는지, 뭐가 눈물샘을 자극했는지 전혀 모른 채
그냥 음악의 선율과 그 다이내믹에 홀려서 호곡! 하며 또르르 눈물을 흘렸다는 거.

베토벤이 말했듯이,
음악은. 공기의 진동은. 하나님의 숨결인걸까?
그래서 언어를 쓰는 우리는 그 말을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고,
귀머거리가 입술을 따라 보며 애써 그 의미를 소통해보는 것처럼 인간들이 작곡한 그 선율들을
어설프고 완성되지 않은 귀로 듣고 알지 못하는, 인지하지 못하는 깊은 곳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과 "대화"... 를 하고 있는 걸까?

그게 사실이라면
베토벤은.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보다 하나님의 입술을 잘 읽어낸 사람이 아닐까.

symphony no.9
다시는 같은 맘으로 같은 무관심으로 들을 수 없을 것 같다.


....
안나 홀츠가 허구의 인물인게 흠. 슬퍼슬퍼.
2007/10/15 00:45 2007/10/15 00:45

(go to top)

about this blog




Notice

Category

전체 (470)
chokkie's stuff (0)
diary (335)
photo journal (35)
after thoughts (16)
drafts (14)
music (27)
공연일지 (16)
video clips (15)
대본자료실 (1)

Tag Cloud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Calendar

«   201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Links

search

RSS 2.0 / Tattertools / skin by ZF.